2012년 8월 18일 토요일

배움은 어디에든 있다.

#1. ㄱㅈ와의 대화, 그리고 가르침

어느 날 저녁. 동천홍(중국집)에서 ㅈㅎ이랑 ㄱㅈ랑 저녁을 먹었다.

나: 하~ 인생이란 뭘까?
ㄱㅈ: 맛있는 자장면 먹고 배 두드리는거 아닐까?
나: 하아.. 어떻게 살아야 되는거지?
ㄱㅈ: 그 문제에 답을 찾은 적 있어?

짧은 두 문장씩 주고 받은 것이었지만 뒤통수를 제대로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든 처음 만난 사람이든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고, 나 스스로 정리하지 못한 부분도 발견하게 되고, 지식적으로 무지한 부분을 알게 되거나 논리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다.

#2. ㅇ이사님과의 대화, 그리고 깨달음

중국집 대화 바로 다음날이었던가 AdbyMe ㅇ이사님을 만났다. 지난달 Herstory 모임에서 처음 뵈었는데 내가 하고 있는 진로 고민과 관련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식사를 하던 중 이런 질문을 하셨다.

"만약에 돈도 많이 벌었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으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와. 이런 통찰력 넘치는 질문이 있나.
어쩌면 그 때 나온 답이 내가 가장 원하는 일 아닐까?

"음악 듣고 책 읽고 글 쓰고 싶어요.
버스를 타고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상호작용 속에 드는 생각이나 느낌, 영감 같은 걸 글로 써서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요"

나는 내가 이런 대답을 하게 될 줄 몰랐다.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다고 답하게 되다니.
신기하고도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내게 그 질문을 해주신 ㅇ이사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3. 그리고 ㄱㅈ가 준 선물

ㅇ이사님과의 대화를 나누고 회사로 돌아왔는데 ㄱㅈ가 퇴사 선물(?)로 책을 두 권 줬다.


책 읽는 것과 글 쓰는 것에 대한 책을!
뭐지? 내 이야기를 들은건가 ㅋㅋ 아니면 내가 전에 말한 적이 있는건가!
지금 두 권 모두 읽고 있는데 매 페이지마다 밑줄을 긋고 싶을 정도로 깨알 같다.

사람들과 대화 하다 보면 배우고 느끼고 깨닫는 점들이 있어 좋다.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자연, 음악, 일, 책, TV, 공부, 신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수다, 쇼핑, 영화 그 어떤 것이든 접하고 경험함으로써 배울 수 있다.
배움은 그 어디에라도 있다.

그러니까,
오늘도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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