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6일 목요일

이중고 : 영어와 프로그래밍

이중고 [二重苦]
[명사] 한꺼번에 겹치거나 거듭되는 고통. 
- 네이버 국어사전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영어와 프로그래밍.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됩니다. 수업시간에 말하기 듣기가 모두 영어이고, 수업 준비를 위해 영어로 된 자료를 읽고 영어로 레포트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나 테그관련 수업만 세 개 신청했습니다. 수업이든 프로젝트든 프로그래밍을 피할 곳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속상해하진 않습니다. 사실 속상하지만 애써 속상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들은 (자의든 타의든 혹은 환경적인 요인이었든) 영어에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들인 사람들이고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랐는데 유학생처럼 영어를 말하길 바라거나, 컴퓨터로 하는 거라곤 웹서핑밖에 없었으면서 컴공과 출신처럼 프로그래밍 하길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요.

예전에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로 과외를 했었는데 그 때 가르치던 학생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 네가 공부를 못한다고 낙담하거나 자포자기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네가 앞으로 할 수 있는게(혹은 해야 되는게^^;) 그만큼 많다고 생각하고 도전적으로 하면 더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거야."

사실 이런 고통의 환경에 노출되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그러니 불평불만 쏟아내기 보다는 하나라도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영어 혹은 프로그래밍 관련 자료가 있으면 언제든 귀띔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