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3일 화요일

[책] 철학의 책

강.력.추.천.

나에게 맛있는 피자가 누군가에게는 기름 덩어리일 수 있고, 내가 베개로 쓰는 종이뭉치 책이 누군가에게 풍요로운 마음의 양식일 수 있습니다.
내가 좋다고 남에게 좋은 것이 아닐 수 있으나, 내가 너무 좋아하는걸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은 본연의 욕구로 감히 '강력추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책을 하나 추천하고자 합니다.

그 책은 바로.

철학의 책.



며칠 전에 '멘탈붕괴를 극복하기 위한 철학의 책'이란 제목으로 블로그를 포스팅 했었는데 이 글은 책이 메인이라기 보다 일기글이었습니다. 아직 이 책을 다 읽진 않았지만 다 읽지 않고도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 판단되어 참지 못하고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서점을 정처없이 돌아다니다 눈에 띄는 노란 표지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펼쳐들었다가 호기심을 느끼게 되어 책 구매 목록에 넣어두었다가 구매후 대만족 하고 있는 책입니다. (참고로 같은 시리즈 자매품으로 심리의 책도 있습니다)

이 책은 말그대로 철학에 대한 책입니다. 소설이나 에세이 형식이라기 보다는 백과사전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책의 출판사인 dk books는 이런 류의 백과사전을 멋드러지게 만들어내서 판매하기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인듯 합니다.) 인간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철학자와 그 사상들에 대해 정말 '간단하게' 요약 정리해 둔 책이라 깊이가 깊지 않을 수 있지만 철학이라고 하면 막상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데 부담없이 사상가들의 생각을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원서도 판매하고 있고 저는 지식갤러리에서 만든 번역본을 구매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느장 어느페이지를 펼쳐도 그 내용이 흥미롭다는 것입니다. 각 사상가들의 핵심 내용을 크게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표시해 주는데 그 말이 다 나한테 하는 이야기 같고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줍니다. 그 생각에 동의하는지 동의하지 않는지, 내 머릿속에 있는 형이상학적 내용을 어떻게 언어로 표현하고 정리할 수 있을지, 내 경험은 이 말에 어떤 식으로 비추어질 수 있을지, 여기서 정치적으로 시시하는 바는 무엇인지, 내 삶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와 함께 더불어 내가 어떤 삶의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야 할 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음은 제가 무작위로 페이지를 펼쳐서 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놀랍지 않습니까?
끌린다면
이 책을 삽시다.
그리고
사유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