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6일 월요일

#twitter가 꼭 정치적이지만은 않아요 :)

이번 학기 '소셜네트워크 데이터마이닝(Social Networks for Data Mining)' 수업의 과제 중에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분석하는 과제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과 사람들 중 의외로(?) 트위터 안하는 사람 많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트위터를 안하는 주변인이 많은데 주로 이런 인식때문인 경우가 많다.
'트위터는 너무 정치적이야'
즉, 정치 이야기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에 만났던 ㅁㅂ친구는 트위터를 거의 쓰레기(?) 취급했었다. 그게 꼭 극단적인 정치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들 때문은 아니었지만 뭔가 소모적이고 의미없는 싸움판이란 의미에서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트위터가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트위터란 무엇인가'를 참고하시길!) 

지난 금요일에도 처음 만난 분들과 트위터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에 이와 비슷하게 트위터는 다소 정치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트위터를 이용하고 계시는 한 분 께서 하신 말씀이 '어디까지나 타임라인은 내 것'이라는 것이었다. 즉 정치관련 트윗하는 사람을 팔로 하지 않으면 볼 일이 없다는 것이다. 나의 타임라인도 비교적 정치 이야기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지인의 정치적 의견을 듣는 정도랄까. 혹시 격정적인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분인데 모르고  팔로했다면 거슬리는 트윗을 발견하는 즉시 언팔하면 된다. (이런 이유로 트위터가 자기만의 세상에 갇히게 한다는 지적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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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해보면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보는 것이 그렇게 나쁜것인가 싶기도 하다. 사실 정치는 매우 삶에 밀접한 부분이고 응당 관심을 가져야 하며 건전한 의견 공유가 필요한 부분이지 않은가 싶은데. (물론 비난 받는 사람들은 건전한 의견 공유가 아닌 헐뜯기식 다툼 때문일 것이다)
*/ 

내가 말하고 싶은 건 트위터가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전에 들었던 생각인데) 실제로  트위터 전체 유저중 특히 액티브 유저를 놓고 봤을 때 다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비해 (1)정치적 성향이 강하거나 혹은 (2)특정 정치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있다거나 (3)본인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을 것이라고는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것들로 트위터를 폄훼하기에는 트위터가 주는 순작용들이 충분히 많다. 원하는 분야의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도 있고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도 있으며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사고의 폭을 넓힐 수도 있다.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 새롭게 오프라인 인맥을 만들게 된 경우도 있었고 질문과 답변을 통해 도움을 받기도 했다.

트위터 세상 속에 사는 사람들은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과 남에게 본인의 의견을 강요하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으니 조심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나도 강요하는 느낌이군ㅎㅎ)
그리고 트위터 세상이 이 세상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겠다.

//다음에 시간나면 트위터와 정치관련된 기사를 몇개 읽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