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6일 토요일

프로그래밍과 비지니스


* 이 글은 프로그래밍과 비지니스를 서로 비교해서 적은 글입니다. 제가 프로그래밍과 비지니스를 제대로(?) 겪어 본 사람이 아님을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에 회사에서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있다.

비지니스 디벨롭팀(이하 비즈데브팀)과 개발팀 멤버의 대화였는데 비즈데브팀 멤버가 개발자들과 대화하면서 이렇게 답이 정해져 있는 문제를 푸는 것이 신기하다고 했다. 그러자 프로그래머는 열린 문제의 답을 찾는 비즈데브 팀의 일이 더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각자 자기가 잘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다행이란 생각이^^;

오늘 문득 이 둘 사이에 유사점이 있단 생각이 들었다.

공통점 하나.
둘 다 되냐 안되냐(0 혹은 1)의 문제다.
프로그래밍은 작동이 되냐 안되냐 둘 중 하나이고,
비지니스는 성립 되냐 안되냐 둘 중 하나이다.

다시 말해 프로그래밍의 경우 코드가 작동해서 구현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기능을 수행하느냐(참)를 못하느냐(거짓)으로 판별 할 수 있고,
비지니스 역시 파트너와의 파트너 십이 성립되었는가, 투자를 유치하였는가, 목표 판매량을 달성하였는가 등의 여부로 성패를 판별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공통점 하나는,
되긴 되되 잘 되냐 잘 안되냐 (즉 좋은가 나쁜가 더 잘 될 수 있는가등의 여부)로 문제를 평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일단 만들긴 만들었는데 좋은(?) 코드와 나쁜(?) 코드는 같지 않다.
코드가 간결하게 짜여있고 실행 속도도 빠르며 메모리를 많이 잡아먹지 않으면서 주석도 잘 달려있고 공동작업하기에 적합한지 등  코드를 평가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비지니스도 마찬가지다.
어떤 형태로든 비지니스 프로세스를 겪으며 상대 파트너가 좋은 경험을 함으로써 투자자의 경우 추가 투자로 이어진다거나 마케팅 파트너십이 더 강한 관계를 맺게 되어 더 큰 기회를 함께 하게 된다거나 (더 큰 이벤트, 더 큰 마케팅, 더 강한 제휴조건) 소비자가 만족하여 지불의사가 높아진다든지 주변에 바이럴을 타게 할 수 있다.
즉, 한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행위가 미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적고 보니 두 공통점을 합치면 그냥 전부가 되어버린다.
어떤 일이든 0 혹은 1로 구분 될 수 있고, 어떤 일이든 잘하고 못하고는 존재하기 마련이니까.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마무리 하자면,
프로그래밍이 꼭 하나의 답이 있는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고,
비지니스라고 열린 모든 답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 덧글1.
요즘 글쓰는데 슬럼프가 온 것 같다.

※ 덧글2.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동안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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