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7일 일요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서울 안가는 주말을 맞이 하야 방에서 TV를 보는데
조인성, 송혜교 주연의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라는 드라마를 재방송 해줬다.
이 글에서 적었듯이 여러 이유로 드라마를 잘 보지 않지만 나도 모르게 채널이 멈췄고 끝까지 봤다.

노희경 작가님의 각본에 조인성, 송혜교 주연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솔깃했었는데 역시나 채널고정! :)

설정이 다소 작위적(?)이라 스토리에 몰입하긴 어렵지만,
조인성과 송혜교가 브라운관에 꽉 차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먼저 안구정화용 이미지 투척!

눈 부신 두 배우

이 드라마를 잠깐 보고 든 생각이 세 가지 인데

첫 번째. 조인성은 정말 놀라운 남자다.

조인성 같은 얼굴이나 캐릭터에 크게 매력을 느끼는 타입은 아니지만 패션에서 만큼은 새로운 지평을 열었달까. 빨간코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여기서 말하는 빨간 코트는 '봄날이 간다'(2005) 작품에서 입었던걸 말하는건데 생각해보니 이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도 다른 스타일의 빨간 코트를 입음) 긴 니트가 어색하지 않은 남자가 몇이나 있을까? 멜빵이라는 다소 어색할만한 아이템도 그가 하는 순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었다. 그를 브라운관으로 이끄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ㅋㅋ

두 번째. 송혜교와 조인성은 연기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두 배우가 외모만으로도 정말 출중하지만 연기 역시 탁월하다.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면 해당 작품의 내용 보다 연기자들의 열정에 감동받아 울컥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드라마에 임하는 둘의 자세가 사뭇 진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당대 최고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만한 두 배우가 열정을 가지고 연기에 임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직(?) 둘이 사랑을 알콩달콩 나누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지고 일에 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세 번째. 자녀가 어릴 때 부모가 이혼 하는 것은 자녀에게 너무 가혹하다.

오늘 본 대목에서 송혜교가 어릴 때 엄마와 헤어지고 나서 울면서 동영상을 녹화한 부분이 나왔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요즘은 정말 이혼하는 가정이 많고 그 만큼 아이들이 어릴 때 가정이 분리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이혼을 하냐 마냐는 내가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버티기 보다는 서로를 위해 갈라서는게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앞으로 드라마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 지 살짝 뻔하지만 그래도 기대된다.
마침 검색해보니 두 배우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고 한다. (광고가 완판되었다고)

챙겨보긴 힘들겠지만 두 배우의 명연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두 배우의 명비주얼(?)로 많은 사람들의 안구를 정화시켜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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