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2일 월요일

에고그램 테스트

시험공부도 안되고 고민되는 일도 있고 해서 괜히 페이스북을 들락날락하고 있다가 여자개발자모임터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이 눈에 띄었다. 재밌는 성격유형 테스트가 있다고 한 번 해보라는 글이 있어 호기심에 '에고그램 테스트'라는걸 해봤다.

사실 이런 류의 테스트는 객관적인 나를 분석하기 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나' 혹은 '내가 되고 싶은 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아주 정확하다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완전 딴소리가 나오기 보다는 얼추 비슷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테스트에 임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대체로 맞는 듯 :)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 이 테스트를 아직 안해봤는데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링크를 클릭해서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아래 이어지는 글이 테스트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소 결과에 언짢은 이야기들이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테스트하러 가기)

결과는 다음과 같은 형식을 띄고 있다.
한줄로 해당 성격 유형을 정의해주고 (예/자상한 부모님 타입), 성격코드(예/BAACB)가 나오며 해당 성격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준다. (여기서 대인관계의 경우 연인 혹은 배우자 일 경우, 거래처고객, 상사, 동료 혹은 부하직원일 경우로 나누어 알려준다)
에고그램 결과의 한 예(내 결과 아님!ㅎ)

웹페이지 주소창을 보면 주소 마지막에 http://egogramtest.kr/result.php?type=BAACB 이렇게 성격유형 코드가 그대로 들어가있었다.

알파벳 조합을 보고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총 몇가지가 있는거지? 바로 주소창에 한 자리에 D를 대신 입력해보았다. http://egogramtest.kr/result.php?type=ACABD 이런 주소를 입력하니 http://egogramtest.kr/ 이 주소로 변환되면서 테스트 첫 화면으로 연결되었다.

그렇다면 다섯자리에 각각 A, B, C 중 하나의 성격유형이 결정되겠다 싶었다. 그럼 3의 5승이니까 총 243가지 유형이 있단 뜻인가? 그렇게나 많다고? 그래서 혹시 중복되는 성격 유형이 있을까 싶어서 주소창에 알파벳을 무작위로 바꿔 입력해보기도 하고 한 알파벳만 바꿔서 넣어보기도 했다. 계속 입력해보았는데 매번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정말 총 243가지의 성격유형이 제시되고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무작위로 입력하면서 든 느낌은 왠지 A가 많을 수록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이고 C가 많을 수록 다소 부정적이고 자아존중감이 낮은 듯한 성격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AAAAB 와 같은 성격유형부터 BCCCC 와 같이 편중되게 입력해보았다. 그러니 다소 추측과 유사한 결과들이 나왔다. (그런데 A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평은 아니었다. 모든것은 지나치면 부족한만 못하기에 과잉이라고 나올 수 있음)

A편향 vs. C편향

그렇다면 특정 알파벳으로만 이루어진 유형도 시도해보고!
AAAAA vs. BBBBB vs. CCCCC
이렇게 이런 저런 유형들을 시도하다보니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것 같았다. 이 테스트는 총 5개 파트에 10개의 문항들이 있고 총 50개에 답하면 결과를 얻게 된다. 그리고 각 파트별로 문제의 선택지인 A, B, C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있다. 10개 문항 중 A, B, C를 선택한 갯수에 따라 해당 파트의 코드가 정해지는 것 같다. (아마 점수로 환산해서 범위에 따라 코드를 부여할 듯)

유형별 설명이 재밌어서 이것 저것 시도해 보았는데 당초 예상과는 달리 코드가 다른데 같은 성격유형이 있었다. (즉, 243개의 성격유형보다 적은 갯수의 성격유형이 분류되어 있다는 점)
코드는 다르지만 같은 성격 유형

마지막으로 '최상의 성격유형'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최상의 성격유형!
거의 흠잡을 것 없는 대단한 성격유형이라며 테스트시 단순 바람이 적용된게 아닌지 확인해보라고 깨알같은 멘트까지 적혀있다.

블로깅 하려고 검색하다 보니 다섯가지 분류가 어떤 기준인지 정리되어 있었다.

에고그램 ? : 에고그램은 미국의 심리학자 J.M.듀세이가 고안한 성격분석 표지법이다. 듀세이는 복잡한 사람의 성격을 5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였다. 그 기초는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에릭 반이 개발한 교류분석법(TA)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TA는 5가지 마음 중 어느 부분이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따라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달라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5가지 마음은 비판적인 마음 CP, 용서하는 마음 NP, 부모의 마음 A, 자유로운 어린이의 마음 FC, 순응하는 마음 AC이다. 이 다섯가지 마음의 비율이 개인의 성격을 결정한다고 한다. <출처>

심리테스트는 성격유형 검사랑은 다르지만 한국에서 인기 많은거 보면 다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가보다.
+ 이런거 하는 것도 재밌지만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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