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5일 목요일

[책]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읽기 시작한지 꽤 됐는데 간신히 마쳤다. 한 번 읽을 때 몰아 읽다가 한동안 못읽다가 다시 꺼내읽고를 네 번 정도 반복하여 드디어 끝! (이 책을 빌려준 ㅅㄱ이가 새 책을 빌려주는 바람에 이거 빨리 읽고 그 책 읽으려는 마음에 후다닥 남은 부분을 읽었다.)

에버노트에 적어놓은 기록에 의존한 간단한 포스팅.

1.
이 책의 앞부분은 뇌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나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데 그 이유는 나이 들어서 자꾸 새로 뭘 배우려고 하는 것 자체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2.
이 사람은 인터넷이 뇌를 바꾸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떡밥(?)으로 이런 이야기들(뇌 구조가 바뀔 수 있다는)을 깔아둔 것 같다. 그래야 논리적으로 말이 되니까.

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나서는 활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데 이 책은 결코 바로 IT부터 이야기 하지 않고 큰 그림부터 큰 돌을 하나씩 놓으면서 전진해나간다.

3.
에버노트가 나의 성적 향상에 기여한 바에 대해 쓰고 싶었는데 그걸 뒷받침 해주는 이야기들도 나왔다.

에버노트에 의존하지 않고 책장을 딱 덮고나서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1. 내가 기억하는 건 뭘까
구글에 검색하면 혹은 네이버에 검색하면 되니까 뭔가 기억하질 않는다. 그리고 에버노트에 적었으니 잊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구글캘린더가 일정을 기억할 뿐 스스로 일정을 기억해내기란 쉽지 않다.
이번 중간고사에 SQL 쿼리문을 적는 문제가 나왔는데 항상 뭔가 보고 그걸 조합해서 쓰거나 오류나면 고치는 식으로 하다보니 뭔가 '분명히' 그리고 '정확히' 기억하는데 소홀해졌다.

2. 하이퍼텍스트/링크의 맹점
하이퍼텍스트: 일단 웹상에서 글을 읽긴 하는데 집중해서 정독해야 하는 글은 출력해서 보아야 한다. 그래야 집중이 된다.
하이퍼링크: 블로그 글을 적을때 외부 링크를 아무렇지않게 거는 편이다. 이미지의 캡션을 클릭하면 이미지의 원래 소스가 있는 페이지로 연결되고 서비스 이름이나 사람, 용어 등도 종종 링크를 건다. 그런데 이런 요소들이 읽는 사람의 집중력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링크를 맨 마지막에 몰아서 적어줘야 하려나^^;)

3. 구글은 무서운 회사다
일하고 싶은 직장, 동경의 대상이기도 한 동시에 무서운 회사다. 모든 정보와 지식을 다 끌어 모으고 있는 느낌. 그리고 그냥 무작정 모으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석하고 활용하고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비단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이라기 보다 평소에 갖고 있었던 생각. 다음 책으로 두 얼굴의 구글이나 In The Plex가 읽고 싶어졌다.)

4. 종이 책 만세
나는 종이책이 좋다. 전자책이 소용없다기 보다 전자책은 보조도구일 뿐 종이책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출판업계가 많이 안좋다고 하던데 종이책 많이 사야겠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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