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6일 월요일

조각 일기 모음

#. 학교 밖에서 작업해보니 학교가 얼마나 공부하기 좋은 환경인지 새삼 깨닫게 됨

일요일이 제출 마감인 학회가 있었는데 작업이 늦어져 주말에도 노트북을 들고 다니며 메일이 오거나 짬이 나면 작업을 해야했다. 그래서 모임과 결혼식 사이에 와이파이가 되는 까페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ACM Digital Library에서 자료들이 모두 유료로 다운받게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선 아무렇지 않게 Full Text pdf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 했었는데 검색한 대부분의 자료는 $15 정도로 판매되고 있었다. 다른 사이트도 마찬가지였다. 도서관에서 책을 무료로 빌리는 것 뿐만 아니라 많은 학술자료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하게 되었다. 있을 때 잘하자~ 공부해야지!

#. 밤 새지 마라말이야~

위와 같은 이유로 목요일 부터 주말까지 잠을 거의 못잤다. 목요일에 오전 8시 넘어서 방에 들어갔다가 잠깐 자고 나왔더니 금요일에 별별 일이 다 생겼다. 신용카드와 포인트 카드를 동시에 내고 포인트 카드만 챙기고 신용카드를 놓고 온다든지, 늘 다니는 곳의 고정문을 -심지어 고정문이라고 스티커가 붙어있는 문- 열려고 한다는지 산만하고 기억력이 감퇴되고 글에 비문을 쓰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전반적으로 정신적 판단이 흐려지고 감정적으로 예민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미리미리 해서 밤새지 맙시다! (근데 이번주도 험난한 한 주가 될듯 ㅠ)

#.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은 때일 수 있지만 그 보다 더 늦은 때에 비하면 아직 늦지 않은 것


가끔 '너무 늦었어. 이건 불가능한 일이야'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미리 하지 않음에 온갖 후회가 밀려온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렇지만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과제 마감이 오전 9시라고 생각해보자. 새벽 2시가 되어 과제를 시작하고 이 과제가 너무 크고 어려워서 도저히 9시까지 완성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면 이제 각종 후회가 몰려온다. 아까 노닥거리지 말걸, 저녁 빨리 먹고 들어올걸, 어제 유튜브 보지 말걸, 페북하지 말걸 등등 각종 후회를 하고 있다. 그런데 새벽 4시에 과제를 시작하는 것 보단 2시면 이른 것이다. 그런 후회할 시간에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이건 아주 단적인 예이고 인생 전체를 놓고 봐도 그렇다. 어쩌면 늦은 출발이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일지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