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7일 일요일

지식서비스공학과 소개의 글에 부쳐

지난 4월에 후기 신입생 모집 홍보와 더불어 'KAIST 지석서비스공학과 소개의 글'을 적어 포스팅했었는데 조회수 800을 육박하며 흥했다. 개인적으로 메일로 문의주시는 분도 있었고 아직 입학하지 않은 분 중에 글을 잘 읽었다고 말씀 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래서 후속글로 메일에 대한 대답이나 추가적으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내용을 적어보고자 한다. 최대한 개인의 신상이 드러나지 않도록 적었고 공통적으로 질문할 법한 내용만 추려 적었다.

/* 아래 내용은 제가 가진 정보에 한정되어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다소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질문1.
개인화된 디지털 큐레이션 서비스(Pandora, watcha, google now, etc.)에 관심이 있음. 맥락/상황 인식 비지니스와 감정분석, 소셜컴퓨팅 등에 관심이 있는데 이와 함께 UX 디자인 방법론, HCI, 시각화 등을 결합해보고 싶음. 이런 공부를 하기에 적합한 환경인가? 지식을 거시적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한다면 적합할 것이라고 보는데 어떠한가.

답변1.
제안하신 공부를 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판단됩니다. 적합한 환경인지의 여부에 대해서 구체적 기준을 제시해 주셨다면 좀 더 명확하게 답변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제시한 주제와 방법론에 대해서는 학과내에서 다뤄지고 있는 부분으로 의지가 있다면 연구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의진 교수님이 소셜컴퓨팅, HCI 쪽 연구를 하고 계시고(이외에도 다양한 연구 분야의 연구를 하시는것 같습니다^^) 윤완철, 권가진 교수님은 HCI 중심으로 연구를 하시며 이문용 교수님께서도 sentiment analysis 쪽이나 HCI 관련 연구를 진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적으신 모든 내용을 융합적으로 한 분이 수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딱맞는 포지션이 있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만 말씀하신 분야가 지식서비스공학과에서 다뤄지고 있는 부분이고 생소한 부분이 아니기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식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학과라고 봅니다. 그래서 어쩌면 각각의 세부 영역에서 깊이가 부족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질문2.
UX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정성적 리서치를 다수 수행함. 이런 지식과 경험이 지식서비스공학과에서 공부할 때 강점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함. 지원 목적중 하나가 정량적 데이터 수집/패턴 분석 기법을 배우고 싶은데 이런 연구도 해당 과 내에서 이루어 지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수행되는지 궁금함.

답변2.
정성적 리서치 수행 지식과 경험은 독특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배우러 대학원에 진학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걸 이미 알고 계시다면 말씀하신 정량적 분석에 대해 배울 시간과 기회를 더 많이 가지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정량적 분석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학이나 컴퓨터공학의 기본 지식이 요구되므로 선행학습을 하시거나 진학 후 차근차근 해나가시면 될 듯 합니다) 지식서비스공학과에서는 데이터 마이닝과 비지니스 인텔리전스등의 관련 수업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데이터 마이닝은 이재길 교수님께서 주로 연구하시는 분야입니다. 이재길 교수님께서 수행하신 연구나 프로젝트를 보시면 대충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재길 교수님께서 현재 수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메일을 보내서 여쭤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질문3.
사용자의 경험을 분석하여 서비스를 기획하는 서비스 기획 분야로 진로를 나아가고 싶어 대학원 진학을 고려 중임. 지식서비스 공학과/ 그리고 문화기술대학원의 Interactive media&space트랙의 information based-design/ 산업디자인 분야의 인간중심인터랙션디자인랩이 비슷하게 느껴짐. 원하는 분야는 디자인 쪽에만 치우쳐진 UX분야가 아니라 좀 더 넓은 분야의 UX 연구임. 세 분야 중에서 지식서비스 공학과는 어떤 점에서 다른지, 그리고 지식서비스 공학과에서도 UX 연구를 다루는 지 알고 싶음.

답변3.
제가 말씀 주신 다른 두 과의 랩에 대해 잘 몰라서 차이점에 대해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최대한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느낌상으로 산업디자인학과에 있는 이건표 교수님의 연구실의 경우 디자인을 기본에 두고 접근할 것 같습니다. 즉 말씀하신대로 디자인에 국한되지 않고 싶으시다면 이 점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에 저희과 학생 몇명이 이건표 교수님의 인간중심디자인이란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데 유저를 생각하는 디자인과 그런 디자인을 하기 위한 조사방법론에 초점을 맞춰 배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그 연구실에서 어떤 연구를 하는지는 해당 랩 학생들의 논문 주제를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CT에 있는 연구실 같은 경우는 처음 들었습니다. 실제 랩으로 구성되고 재학생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비교 대상이 산디과랩/CT랩/지식서비스공학과 이신데 지식서비스공학과 안에서도 교수님들마다 연구하시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교수님의 HCI에 관심이 있으신지도 고려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저희 학과에서는 윤완철, 이문용, 이의진, 권가진 교수님께서 HCI/UI/UX 분야를 다루고 계십니다. 그 중 특히 윤완철 교수님은 HCI 분야에서 권위가 있으신 분이시고 권가진 교수님은 카네기멜론 HCI 박사를 받으신 분이시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권가진 교수님은 부임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정보가 많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 학과에 진학 할 때는 산업공학과에 있는 윤완철 교수님 랩을 참고하여 지원하였습니다.

저 역시 회사에서 서비스기획을 하다가 공부가 더 필요하다고 느껴 진학한 사례입니다. 산업디자인학과나 산업공학과가 아닌 지식서비스공학과에 지원한 이유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수업을 하다 보니 그런 측면에서 HCI를 이해하고 서비스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UI/UX에 한정짓기 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도 알고 싶은 열정이 컸기 때문에 이 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저의 답변과 사례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1개:

  1. 저도 뭔가 FAQ를 정리하고 싶었는데... 다시 시도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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