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30일 토요일

GDG Daejeon - Google App Engine으로 만드는 나만의 마이크로 블로그

살다 보면 좋은 책이나 글귀를 만나기도 하고 좋은 사람을 알게 되기도 하며 좋은 강연을 듣거나 좋은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곤 한다. 그리고 그 날의 경험을 글로 옮기고자 마음 먹지만 실제로 글이 되어 발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하루 이틀 미루다 시기를 놓쳐버리곤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렇게 되지 않도록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바로 글을 적기로 마음 먹었다.

지난 7월에 GDG(Google Developer Group) miniCon이라는 행사에 참여했다가 적은 후기 글에 GDG Daejeon 운영자님께서 글을 남겨 주셔서 구글플러스 GDG Daejeon 커뮤니티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일전에 참석하고 싶은 대전 오프라인 행사가 몇 번 있었는데 일정상 이유로 참석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Google App Engine 으로 만드는 나만의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행사가 있어 참석하게 됐다.

사실 GDG 행사에 몇 번 참석해 보았는데 사람들이 많은 컨퍼런스 같은 류여서 앉아 듣기만 하는 행사들이었는데 컴퓨터를 들고 가서 뭔가 만들어 보는 행사는 처음이었다. 해커톤이나 코드랩같은 행사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선뜻 용기를 내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같은 학과의 친구도 이 행사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함께 묻어가면(?) 되겠다 싶어 신청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디펜스 준비로 바빠 참석이 어렵게 되었다. 혼자 가게 된 상황이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살짝 고민이 됐다. 그런데 지난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이렇게 갈팡질팡 하는 경우 가 보면 '아 오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용기를 내어 참석해보기로 했다. 역시 '아, 이 좋은 걸 안오면 어쩔 뻔 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

GDG Daejeon이라 당연히 연사님도 대전 분일줄 알았는데 세상에나 서울에서 오신 분이었다. 처음 보고 미혼이실거라 생각했는데 언뜻 이야기를 듣다보니 결혼도 하시고 자녀분도 계신거 같았다. 세상에 황금같은 주말 시간을 쪼개어 대전까지 와주시다니ㅠㅠ 절! 대! 졸 수 없었다 ㅎㅎ 오늘 수업을 맡아 주신 분은 VECKON이라는 서비스(웹기반 실시간 영상통화)를 하고 계시는 스타트업계 분이었는데 강연 경험이 상당하신 분 같았다. 말씀도 엄청 재미있게 하시고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셨다. 무엇보다 인터랙티브한 수업! 참여자 분들 중에 나처럼 비전공인 분들도 있어서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해가며 설명해주셨다.

행사가 살짝 지체되는 바람에 진도를 다 나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알찬 시간이었다. 본격 프로그래밍을 하기 전에 배경부터 쭉 설명 해주시는 것도 좋았고 같이 이클립스 켜놓고 라인 바이 라인으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도 좋았다. 연사님께서 웹기술에 정통하신 분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궁금하거나 막히는 점이 있으면 GDG Daejeon 운영자님들도 함께 바로바로 도와주시고 완전 최고!

정말이지 여러모로 부족함이 없는 행사였다. 수업 내용도 좋고 간식도 푸짐하게 준비 해 주시고 맛있는 저녁도 주시는 데다가 기념품으로 티셔츠와 스티커까지 챙겨주셨다. 이렇게 훈훈 할 수가.

딴 소리지만 개인적으로 이번학기가 막 망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듣고 있는 수업 두 과목의 퍼포먼스가 별로 안좋다고 생각되서 그런거였는데 오늘 강의를 듣다보니 '웹 기술에 의한 지식서비스 디자인'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이 종종 등장해서 반가웠다. (아 좀 더 공부를 열심히 해두었어야 했는데...) 그리고 사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활코딩 스터디에서 공부한 내용도 속속 등장해서 신기했다. (이게 어떻게든 다 도움이 되는거였어!!)

마지막에는 오늘 참여한 분들이 서로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카이스트 학생들이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여럿 계셨고 자바강의를 하고 계신 분이나 이번에 수능본 고등학생, 그리고 창업중이신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모여있었다. 앞으로 GDG Daejeon 커뮤니티가 더더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보면서!

이 쪽 분들의 이런 개방적인 문화는 정말 매력적이다. 지난 K-POP tweet 때나 VCNC 때도 느낀거지만 개발자분들은 본인이 아는 걸 알려주고 공유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멋쟁이들이다! 지금 우리과에서도 개발관련 뭔가 궁금하거나 모르는게 있으면 주저없이 도와주는 친구들ㅎㅎ (생각해보니 다른 분야의 커뮤니티도 이럴수 있겠구나 싶네)

여튼 개발자 분들 진짜 짱짱짱멋짐!!!! 앞으로도 계속 개발 공부 열심히 해서 더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야겠다!!! XD

적극적인 수업참여로 github 스티커 득템! 현실은 가입만 했음..
Google Developers 스티커도 이번에 붙인거! 갈 길이 멀다 :)
GDG 대전 구글플러스 커뮤니티 GDG Daejeon Google+

댓글 1개:

  1. 멋진 개발자로 거듭나고 있군 홍양~ 시간되면 같이 루비스터디하자^^ 요즘 루비에 빠져있음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