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5일 목요일

[책]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 심난한 마음에 안식을 취하고자 집어든 책. 사진도 많고 그림도 많고 글이 적어 부담없이 읽었다. 본의 아니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림^^

이 책의 작가는 최근에 엄지원씨와의 열애소식으로 인해 유명세를 탄 오영욱(오기사)님이다. 이 분이 고등학교때 부터 로망(?) 처럼 생각했던 건축쪽 일을 하시는 분이라 글 내용이나 분위기에 정감이 갔다. 내가 만약 학부전공(도시공학)을 살려 사회생활을 이어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ㆅ

책 전반에 걸쳐 깨알 디테일이 돋보였다. 이런 쏠쏠한 재미들이 숨어있는 책 좋다!

전체 책을 다 읽고 꼭 따로 담아 두고 싶었던 구절이 있다면 이거.
"천 대의 기계도 결코 한 송이의 꽃을 만들 수는 없다."
그라나다 알바이신 지구 벽에 쓰여있는 말이었다.

이과 졸업해서 공대 나와서 지금도 IT쪽에 꽂혀있는(?) 한 사람으로서 좀 더 사람냄새 나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해주는거 같았다. 전에 디지털 라이프 속 아날로그 이야기라는 글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뭔가 균형을 잘 맞추는게 중요한거 같다. 너무 기술을 맹신해선 안되고 모든 것에는 양면이 존재하므로 부정적인 효과를 경계하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것 같다.

덧. 책 장에 아직 읽지 않은 책이 많지만 괜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는거 같다. 예기치 못한 어느 순간에 후루룩 읽어버리는 그런 순간이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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