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21일 화요일

질문

Questions & Answers
강연이나 수업 들을 때 누군가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이해의 폭을 알 수 있다. 단순한 이해정도를 판단 할 수도 있지만 디테일 한데 까지 신경쓰는 사람인지도 알 수 있고 응용력이 얼마나 되는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 그래서 나는 질문하기 부끄럽기도 하다... 그래도 한다 ㅎㅎ */

이건 회사 입사 지원서나 면접 질문도 마찬가지다.

무얼 궁금해하고 무엇으로 사람을 평가 하는지 알려면 그 회사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의 항목이나 면접에서 하는 질문을 보면 된다. 결국 그 질문들의 답을 통해 어떤 사람을 선발할 지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회사에서 나에게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어떤 것을 알고 싶어하는지 안다면 그 회사를 이해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가끔 면접에서 애인의 유무를 묻거나 부모님에 대한 정보, 집안재산의 정도 등을 묻는 직무 능력과 무관한 질문을 하거나 심지어 듣는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그런 회사에 입사한 후는 어떨지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

그리고 가끔 지원자에게 회사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는지 되묻기도 한다. 이 역시 지원자가 회사에 대해 어떤 질문을 하는가를 통해 그 사람을 이해하고자 함이 아니겠는가. 경영대학원 입학 할 때도 교수님께서 우리 대학원에 궁금한 것이 없느냐고 물으셨었고, 예전에 Daum 면접 볼 때도 그랬고, 이번에 입사 면접때도 그랬다. 두 번의 인터뷰에서 모두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 역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질문은 상대방의 관심사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소개팅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 사람에 대해 키나 외모를 물을 것인가? 성격이나 취향을 물을 것인가? 사실 어떤 질문이 더 좋다거나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사람들의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질문만 가지고 그 사람을 단편적으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해선 안되겠지만 말이다.

대학 베프인 친구가 민철이를 만났을 때 이런 질문을 했다.
"민철씨는 꿈이 뭐예요?"
역시 매력 뿜는 내친구 짱!ㅎ

덧글. 사실 질문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이 평소에 사용하는 어휘도 시사하는 바도 크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험한 말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의 가치관이나 사고력 등이 '말'이나 '글'에 여실히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말 조심. 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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