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4일 목요일

미생 9권은 몇쇄까지 나왔을까?


책을 사면 몇판 몇쇄인지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어서 무심결에 내가 갖고 있는 미생 1권을 확인했다. 초판 46쇄였다. 그렇다면 9권도 똑같이 46쇄일까? 갑자기 궁금증이 생겨 꺼내보니 아니었다. 그렇다면 2권부터 순차적으로 줄어들까? 결국 한권씩 꺼내서 몇쇄인지 확인했다.

1권 46쇄
2권 44쇄
3권 41쇄
4권 37쇄
5권 37쇄
6권 35쇄
7권 35쇄
8권 34쇄
9권 안알랴줌!

결국 숫자는 유지되거나 줄었다.

내가 9권을 샀으면 이게 9권 매출로 잡힐까? 아니면 1세트로 잡힐까? 왠지 9권으로 잡힐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장편집은 매출 높이기가 쉬우려나? 전권을 사야 의미있는 작품의 경우 그만큼 허들이 높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뭔가 전권을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찜찜할 것 같은데 이것도 참 사람마다 다른가보다.

미생에 대한 여담.

가히 역작이라 하겠다. 아무리 만화라 할지라도 활자 읽는 것을 귀찮아 하는 사람이거늘 그래서 챙겨보는 웹툰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지만 미생 만큼은 꽤나 봤더랬다. (네온비 작가님의 결혼해도 똑같네는 다 봤음! 가끔 눈물도 그렁그렁 해가면서 ㅎㅎ)

뭔가 다 보고 싶은데 기다려서 보는걸 질색하는 편이라 - 같은 이유로 드라마 같은거 못봄. 드라마를 안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튼 못참음 - 마침 책이 나왔다길래 10월쯤 9권 완간 박스세트를 구매했다.

여담 이지만 윤태호 작가님께서 "엑셀과 에버노트는 하느님 오른편과 왼편에 앉아 있을 자격이 있는 발명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신 기사를 보았고, 미생이 올해의 밀리언 셀러가 될 것 같다기에 그에 일조하고자 기쁜 마음으로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했다.

드라마로 나온 미생도 대박인 것 같다. 간만에 일찍 퇴근하고 집에 있을 때 재방송 해주는 에피소드를 몇개 보았는데 내용을 다 알고 보는데도 재밌을 정도면 말 다한것 아닌가. 회사 사람들의 옷 매무새, 말투, 표정, 행동, 책상 배치, 분위기, 로비, 엘리베이터, 유리문 등등 옛날 생각도 나고 묘한 재미가 있다.

미생은 다시 보면서 하나씩 곱씹어볼만한 책이다. 일잘하는 착한 직장인이 되어야지 ㅎㅎ 그러고보니 미생 라디오도 다들음!

덧말>
만화로 볼 때 전혀 못느꼈는데 드라마 미생에서 장백기 상사로 나오는 강대리님... 말 나온 김에 유튭 검색했다가 목욕탕신 발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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