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3일 금요일

중국어(혹은 외국어)를 왜 공부하는가?

그냥 재미로.

언어라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다.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배우는 것과 같다.
한 언어를 배우면 그 언어권의 문화, 사고방식, 늬앙스 등에 대해 알게 되고 그런 신선한 자극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재미'있다.

중국어를 배우면서
예1) 휴대폰에서 중국어 키보드를 입력해본다든지
예2) 중국음식점 간판이 읽히거나 뜻을 알게 된다든지
예3) 인스타그램에 중국어로 달린 댓글들이 마냥 그림 같아 보이던 것들 중에 아는 단어가 보인다든지 문장구조가 들어온다든지 할 때
마냥 신기하다!

일본에 잠시 살면서 배운 일본어가 내가 먹고사는데 (봉급, 업무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면서 야노시호(사랑이 엄마)가 하는 말을 알아 들을 때 신기하다. 이런게 바로 소소한 재미다. (JPT시험도 몇번 봤었는데 점수제이다 보니 공부하기도 어렵고 목표를 점수로 잡아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내년에는 JLPT시험을 응시해야겠다. 시험이 일년에 두번밖에 없는 것 같으니 시기를 잘 맞춰야 할 듯)

또 다른 예로, 뉴스나 문학작품의 원문을 읽는 것이다. 마션을 원문으로 읽는 것은 번역서를 읽는 것과 분명 다르다. 읽는 맛이 다르다. (한 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읽고 불어를 공부해서 원문을 읽어야 겠단 생각을 한 적이 있었더랬다!) 언젠가 일본어나 중국어 원서로 읽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 않는가?

여가시간에 직접적으로 밥벌이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왠지 외국어 공부를 하는 시간이 낭비같아서-_-) 그런 행위가 밥벌이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것은 순수한 여가로서의 의미를 잃게 된다 (안돼!!) 그래서 아무런 죄책감이나 아쉬움 없이 외국어 공부로 여가를 선용할 예정이다 :)

그리고 아주 희박하지만 중국어나 일본어 덕분에 업무에 플러스가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 않는가? 어차피 그냥 취미생활로 하는거라면 이런 취미생활은 깨나 괜찮은 취미생활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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