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마션(The Martian), 그리고 부스러기

* 아직 책이나 영화를 안보신 분은 책이나 영화를 보신 뒤에 읽으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 어떤 스포일러도 하고 싶지 않아요!

부스러기들 먼저!

마션을 읽으면서 몇가지 찾아본 것들

1. 마크가 아레스4 착륙지 까지 이동해야 하는 거리는 약 3200km정도 인데 이게 어느정도 거리일까?

서울에서 부산사이 거리가 480km 정도이고, 서울에서 방콕 거리가 3729km정도이다. 태국 방콕까지는 비행기로 5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그가 길도 없는 허허벌판을 얼마나 힙겹게 이동했어야 하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

2. 패스파인더에 관한 몇가지 이야기

그가 통신용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평소 움직이던 동선이 아닌데 별자리와 지형지물만으로 찾아온 패스파인더호. 관련하여 궁금한것들이 있어 검색하다가 Pathfinder 다큐멘터리 (Made for Mars: The Pathfinder - Documentary)를 보게 되었는데 당시 프로젝트를 이끈 분이 Donna Shirley라는 여성분이었다. (참고: 마스 패스파인더 - 위키피디아)

3. 화성에 대한 자잘한 사실들 (위키피디아: 화성)
  • 화성의 크기: 적도 지름 6,804.9 km(지구의 0.533배). 화성의 표면적은 지구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며, 부피는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 화성의 중력: 적도 중력 3.69 m/s2로 지구의 1/3 수준
  • 화성의 대기 밀도: 화성의 대기압은 0.7에서 0.9kPa로, 지구의 대기 밀도와 비교하면 1/100 정도로 매우 낮다.
  • 화성의 하루: 화성의 태양일(솔; sol)은 지구보다 약간 길어서 24시간 39분 35.244초 정도이다.
4. 마션 작가 앤디 위어는 프로그래머 출신

At the age of 15, he began working as a computer programmer for Sandia National Laboratories. He studied computer science at UC San Diego, although he did not graduate. He worked as a programmer for several software companies, including AOL, Palm, MobileIron and Blizzard, where he worked on Warcraft 2. (위키피디아: Andy Weir)

5. 관련 링크

에스티마 인터넷이야기: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의 1년8개월전 구글강연



두루미기행 팟캐스트 제 18화 - '마션(Martian)'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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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비티를 워낙 재밌게 보고, 인터스텔라도 두 번 봤기에 마션에 대한 기대는 높고도 낮았다.
높은 이유 - 우주 과학 영화라니 +_+!
낮은 이유 - 이미 받을 놀라움과 충격은 다 받았다 =_=!

본의 아니게 페이스북에서 스포를 당하는 바람에 재미가 반감되었지만 ㅜㅜ (그 분은 스포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그것은 스포가 분명했다. 스포 인즉 '영화에서 아무도 죽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이걸 알고 이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이게 얼마나 큰 스포인지 아실 듯!ㅜㅜ)

여튼 이 영화는 3D나 아이맥스에서 안봐도 될 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왜냐하면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에 비해 위/아래/양옆이 헷갈리는 공간에 있는 상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3D로 본걸 후회하는건 아님!ㅎㅎ

뭔가 스토리에 더 집중한 영화랄까.
영화를 보면서 나라면 저 상황에 어땠을까를 많이 생각하면서 봤다.
인간의 생(生)에 대한 의지는 얼마나 강한 것일까.
내가 만약 혼자 화성에 남겨졌다면 저렇게 최선을 다해 4년을 버틸 생각을 했을까? (냉동고에 갇힌 사람 이야기가 불현듯 생각난다)

과학적 실험 측면에서도 이 영화는 흥미진진했다.
다른 말로 계속 수학이나 과학 문제를 푸는 느낌이었다.
하나 풀고 나면 또 다른 하나가 나오고 게임에서 단계별 퀘스트를 깨는 기분!

소설이 원작임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기 위해 영화 리뷰를 읽지 않았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리뷰들을 보니 원작소설이 더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화성에서의 상황을 묘사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 리디북스에서 책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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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읽은 중인데
묘사를 잘했다!
맷 데이먼의 독백으로 처리한건 잘한 일인듯!

>> 책과 영화가 사뭇 다른 부분이 있는데 이건 영화만 보고 책을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 적지않고 남겨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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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으로 책을 읽다보니 원문으로 뭐라고 적혀있었을지 궁금함이 생겼다.
(영어 원문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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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를 모두 보고나서 드는 생각.

가장 신기한건 이 사람이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
우주에 보내는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뛰어난 멘탈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다 다 강력해지도록 특수 훈련을 받아 더 강력해진게 분명하다.

극한 상황을 유머있게 풀어낸 작가의 능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놀라운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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